왜 다들 Number (N)ine을 좋아할까?
다시 만들 수 없는 옷이기 때문이다. Takahiro Miyashita가 떠난 2009년 이후 브랜드는 아카이브로만 존재한다.
Number (N)ine은 1997년 도쿄에서 Takahiro Miyashita가 시작했다. 이름은 비틀즈의 'Revolution 9'에서 왔다. 그런지와 록, 미국 서부의 이미지를 일본식 봉제와 소재로 다시 만든 옷이었다. Kurt Cobain이 입었을 것 같은 카디건을 도쿄의 장인이 만들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줬다.
2009년 Miyashita가 브랜드를 떠났다. 이후 Number (N)ine은 다른 손에서 계속됐지만, 사람들이 '넘버나인'이라고 부를 때 가리키는 것은 Miyashita 시절(1997~2009)의 컬렉션이다. 그 옷들은 더 이상 생산되지 않는다.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
여기서 '아카이브'라는 말이 붙는다. 특정 시즌의 옷을 발굴하고 수집하는 문화는 LP 컬렉터와 닮았다. 몇 년 몇 시즌인지, 어떤 룩인지, 상태는 어떤지. 같은 앨범의 오리지널 프레싱과 재발매를 구분하는 것과 같은 논리다.
힙합이 이 옷을 찾기 시작한 것은 2010년대 후반이다. A$AP Rocky가 입었고, Playboi Carti가 Opium 시기에 입었다. 그런지의 무심함과 록의 어둠이 Rage 사운드와 어울렸다. 래퍼가 입으면 팬이 검색하고, 검색하면 시세가 오른다.
그래서 답은 이렇다. 다들 Number (N)ine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것이 좋은 옷이면서 동시에 다시 만들 수 없는 옷이기 때문이다. 희소성과 이야기가 함께 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아는 것 자체가 취향의 표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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